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도전(드라마)/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(문단 편집) == 여러 회에 걸친 비교 == * 이 드라마가 시작되는 공민왕 재위 말년부터 최고 대신의 관직명을 문하시중(약칭 시중)으로, 그 다음 가는 관직명을 수문하시중(약칭 수시중)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오류이다. 문하시중-수문하시중 체제가 도입된 때는 창왕 시절이고, 창왕 이전에는 각각 문하좌시중(약칭 좌시중), 문하우시중(약칭 우시중)이라고 불렀다.[* 이 명칭은 1369년(공민왕 18년)에 붙여진 것이고, 그 전에도 여러 차례 개정이 있었다.] 당시에는 좌를 우보다 높은 관직에 썼었기 때문에,[* 이것을 상좌(尙左)라고 한다. 하지만 항상 상좌였던 건 아니고 역사적으로 상우(尙右)였던 시대도 있고 한다. 덧붙여 '강등'의 의미로 쓰이는 말인 '좌천(左遷)'이라는 단어는 상우였던 시대에 만들어진 단어인데 훗날 상좌로 바뀌었어도 계속 본래의 의미대로 강등이라는 뜻으로 쓰였다.] 창왕 때 명칭을 개편하면서 더 높은 이 원칙에 따라 좌시중을 문하시중, 그보다 낮은 우시중을 수(守)문하시중으로 고친 것이다.[* 직책명에서 '수(守)'는 계비직고(階卑職高), 즉 품계는 낮지만 직책은 높은 것을 맡을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.] * 고려시대에는 '호반 무(武)' 자 등 자주 쓰이는 글자 상당수가 역대 왕의 이름으로 쓰였던 까닭에 조선시대보다 [[피휘]]가 엄격할 수밖에 없었다. 예를 들어 [[혜종(고려)|혜종]]의 이름인 武 자를 피해서 무장을 호장(虎將)이라고 하고, 무신을 호신이라고 하는 등 지금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들 상당수가 고려시대에는 피휘로 인해 생소한 형태로 쓰였다. 그런데 사극에서 이런 피휘를 충실히 따라 대본을 쓸 경우 시청자들이 겪을 혼란이 너무 크다. 그래서 사극들은 피휘를 무시하는 게 관행이다. 이 드라마도 마찬가지로 관행을 따라 피휘를 무시한 용어들이 많았다. --이건 그냥 넘어가자-- --피휘 지키면 툭하면 나레이션이나 자막으로 해설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-- 이걸 엄격히 지키면 [[무인시대|이전 대하드라마 중 하나]]는 제목부터 '호인시대'가 됐어야 한다. 결국 편의상 알아도 무시하는 부분. * 10~11회에 나오는 왜구 측의 일본어 표현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다. [[아지발도]] 등 왜구들이 '이성계', '황산'를 한국어 발음대로 발음하는데, 일본어에서 한국어 고유명사를 이렇게 원음에 가깝게 읽어주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의 일로 그 전까지는 일본 한자음대로 읽었다. 또 설령 이 부분을 눈감는다 하더라도 일본어에는 모음이 ㅏ, ㅣ, ㅜ, ㅔ, ㅗ 다섯 개 뿐이기 때문에, '황산' 은 몰라도 '이성계' 라는 발음을 또렷하게 하기 어려운데, 정작 들어보면 너무도 정확하게 발음한다. 물론 왜구 역을 맡은 배우들도 한국인이니 발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도 할 수 있겠지만, 그런 식의 논리라면 굳이 한국인에게 어눌한 일본어를 시킬 이유가 없었다. * 위에서도 지적했지만 왕자들을 '대군'이라고 지칭한 것은 태종 이후의 일이다. 따라서 이 드라마의 조선시대 파트에서 대군이 등장하지 않고 '군'이라고 한 것은 초반부 한정으로 적절한 반영이었다.[* 다만 앞에서 지적했듯이 방석을 의안군이라고 한 것은 오류이다.] 하지만 태조 5년 즈음에 칭호들을 정비하면서 왕자들의 작위는 [[오등작]] 중 하나인 [[공작(작위)|공]](公)으로 바뀐 듯한데 이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. 다만 당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군과 공이 섞여 있어서 실제로 어땠는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할 듯하다. 한편 정도전의 작위가 군에서 백으로 바뀐 것은 제대로 반영이 됐다. 41화에서 이방원이 정도전의 전체 직위와 칭호를 모조리 나열하면서 맨 뒤에 봉화군이라고 했었는데 47화에서는 자막에 정도전 이름 옆에 봉화백이라고 표기되었다.[* 이미 앞에서 설명했지만 중언부언하자면, 태종 때 들어서서 공·후·백이 각각 대군·[[부원군]]·군으로 다시 변경됐다. 오등작은 원래 천자만이 신하에게 줄 수 있는 작위인데 반해 군은 제후도 줄 수 있는 작위이다. 당시 태종은 명나라와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둬서 외교 마찰의 여지가 있는 오등작을 폐지하고 제후가 하사할 수 있는 '군' 계열의 작위로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. 하지만 오등작 말고도, 죽은 왕에게 붙였던 [[묘호]]나 능호도 역시 본래 제후가 쓰면 안 되는 것이지만 그냥 두었다. 아무래도 이것들은 왕과 직접 관계돼 있어서 이걸 없애면 대내적으로 왕의 권위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어서인 듯(...). --과연 철권 독재자답다--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